안녕하세요.
캠퍼번 여행 다녀 온 극성엄마에요. 기억하시죠? 여행 잘 갔다 와서 사진한 장 남겨 드리려구요. 여행 너무 좋았어요. 16개월 된 애랑 여행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, 추천해 주신 데로 캠퍼밴 여행이 저희한테 딱 맞는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. 이유식도 바로 바로 만들어 먹이고, 쉬고 싶을 때 쉬었다 가고.. 부담 없는 여행이었답니다. 가이드 여행을 할까도 고민했는데, 민폐를 끼치게 되면 불편한 여행이 될 것 같아서 잘 할 수 있을지 불안해 하면서 결정한 여행인데, 캠퍼밴으로 다니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인프라가 너무 잘 되어 있더라구요. 근데 생각보다는 경비를 더 쓴 것 같긴 해요. 홀리데이 파크에서 내는 돈이랑 어떤 날은 캠퍼밴에서 안 자고 숙소에서 자고 했더니 그런 것 같아요. 애만 없었어도 더 야생적으로 할 수 있었는데, 극성 엄마 둔 죄로 시달리는 우리 지훈이한테 미안해서 너무 야생적으로는 못 하겠더라구요. 남편도 가끔은 좀 편하게 자야 덜 피곤할 것 같아서요.
남섬 풍경이 아직도 눈에 선 하네요. 언젠가 다시 가고 싶은데, 벌써 그립네요. 회사 이름에 호주가 들어가는 것 같은데, 호주도 하시나요? 시드니를 가 본 적이 있긴 한데 안 가본 곳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가려고 하는데 호주도 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? 그럼 나중에 갈 때 연락함 드릴께요.
사진이 좀 징그러울 수 있는데 저는 저리 많은 물개로 뒤굴뒤굴 하는 게 너무 신기하더라구요. 저는 일명 물개탕이라고.. ㅎ
중간에 연락드릴 때 바로 바로 답변 주시고 전화 밝게 잘 받아 주셔서 감사해요. 부디 행복하시고 번창하세요~